읍치는 밀양시내 내 1동, 내 2동 일대이며 관할구역은 청도면(청도군 영역)을 제외한 현재의 밀양시이다. 읍치 동쪽의 하천은 밀양강으로 남쪽의 삼랑진(삼랑진읍 삼랑리)에서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지도 왼쪽 아래에 낙동강 지명표기가 보인다. 밀양은 낙동정맥과 낙남정맥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도와의 경계가 되는 북쪽의 화악산이 진산이다. 지도 왼쪽 위에 표시되었다. 지도에서 읍성은 사행하는 밀양강의 모양에 맞추어 그려서 있는 점이 이채롭다. 읍성 안에 여러 건물이 그려졌는데, 밀주관으로 적힌 건물이 객사로 보인다. 밀양은 推火, 密城, 密州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밀주는 고려 성종대에 붙여진 고을 이름이다. 옛 이름을 따서 객사 건물에 붙인 것이다. 남문 인근의 영남루는 지금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밀양교 인근에 위치한다. 읍치의 동쪽과 남쪽에서 강과 읍성을 따라 숲이 형성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방풍이나 비보의 측면에서 숲을 조성하였는데 그 전형을 이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오른쪽 위에 표시된 봉산은 한양의 禁山처럼 벌목을 금지하여 쓸만한 재목을 얻기 위한 곳이다. 읍치 서쪽에 향교가 보이며 서원, 사찰이 지도에 그려졌다. 지도 아래쪽의 국농소는 국가에서 경영하는 농장이며 하천의 영향으로 여러 곳에 田이 나타난다. 하천을 따라 창고들이 들어서 있으며 역관도 보인다. 읍치의 동쪽으로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데 과거 수운의 중심지였던 삼랑진은 경부선과 경전선이 교차하는 기차역이다(이현군).